기금 전달식 현장.(사진 왼쪽부터 이기철 사무총장·임병택 시흥시장·박승원 광명시장).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지방 정부협의회 차기 회장 도시인 경기 시흥시는 협의회가 22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방문, 대홍수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긴급 구호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전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6월부터 지속되는 강수로 전체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사상 최악의 대홍수로 지금까지 647명의 아동이 사망하고, 4006명이 다치는 등 약 340만 명의 아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협의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과 차기 협의회장인 임병택 시흥시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추진을 위해 100개 지자체가 가입한 협의회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어린이 긴급구호 1억 원, 스리랑카 바티칼로아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조성 기금 1억 원 기탁 등 지구촌 어린이 보살피기에 주력해왔다.
박승원 회장은 “대홍수 피해를 본 파키스탄 아동의 열악한 상황이 개선되고, 하루빨리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청했다.
또 차기 회장인 임병택 시흥시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취약한 대상은 아동"이라며 “재난 피해를 본 파키스탄 아동의 삶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 시장은 지난 6일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지방 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8대 차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한편 협의회는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출생 미등록 아동 사례 발굴사업 ▲해외(몽골) 아동 지원 ▲전국 규모 아동 정책 제안 대회 ▲아동 친화 도시 어워드 ▲아동 친화 도시 콘퍼런스 및 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