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16일 KTX광명역사 내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아동참여기구 아동정책제안대회를 열었다.
아동정책제안대회에는 전국 15개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41명의 아동이 참여해 건강한 아동친화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제안된 주요 내용은 ▶온라인 세계에서 아동권리 보호 ▶아동 건강권 확보를 위한 금연 캠페인 ▶아동이 안전한 통학로, 교통환경 조성 ▶시내버스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이다.
또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탄소중립 놀이터 조성, 규모가 큰 어린이놀이터 조성, 어린이 전용 운동기구 조성 의견이 나왔다.
협의회는 제안 내용을 종합해 각 지방정부에 전달,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건의하고 이후 제안된 내용은 각 지방정부 이행 결과를 내년도 아동정책 제안대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A아동은 "아동이 어떤 세상을 꿈꾸고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어른들이 좀 더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협의회장(시흥시장)은 "아동의 소중한 의견이 결실을 보도록 협의회 회원도시들과 적극 교류·협력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